복음의 사람(3) 복음과 기도

 

2천 년 전 제자들은 “예수님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라고 요청합니다. 오늘날 우리는 이 요청을 합니까? 예수님은 일생동안 기도의 사람이었습니다. 사실 예수님이야말로 하나님의 아들이시기에 기도가 필요없는 분이십니다. 예수님은 왜 기도하셨습니까? 그 이유는 예수님은 하늘 아버지에게 소속된 아들이기에, 땅에 계실 때 아버지를 전적으로 의존하는 자이시기 때문입니다.(요5:19,30) 예수님은 자신이 하늘 아버지와의 관계 안에서 스스로 아무것도 할 수 없다는 자기 정체성을 알았기에 항상 기도하셨습니다.

당신의 정체성은 누구입니까? 예수님처럼 “하늘에 소속된 자로서 하나님 아버지를 떠나서는 내가 아무것도 할 수 없습니다”을 고백 하십니까? 우리가 복음으로 태어난 새사람이며, 하나님 아버지와 의존된 정체성임을 날마다 안다면, 우리는 제자들처럼 “기도를 가르쳐 주소서”라고 해야 합니다.

첫째, 날마다 하나님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한 존재이기에 기도합니다.

당신은 스스로의 힘으로 인생을 통제할 수 있습니까? 스스로의 힘으로 먹을 양식을 구할 수 있고, 자신의 죄를 처리할 수 있습니까? 자신의 힘으로 다른 사람을 용서할 수 있고, 가정과 직장, 세상의 모든 시험에서 자신과 가정을 지킬 수 있는 능력이 있습니까? 그렇다면 기도하지 않아도 됩니다.

그러나, 우리는 복음을 깨달을수록 우리가 누구인지 알게 되고, 우리가 얼마나 나약한 죄인인지 알며, 얼마나 아버지의 도움이 필요한지 알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날마다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 나의 아버지이심을 감사합니다. 오늘 나의 삶이, 우리 가정이, 나의 일터를 통해 하나님의 이름을 거룩하게 할 수 있게 도와주십시오. 오늘 내 삶과 가정과 일터에 하나님의 다스림이 있는 나라가 되게 하옵소서. 오늘도 일용할 양식을 주시고 날마다 용서받은 은혜를 알고, 다른 사람을 용서할 힘을 주시고, 시험에 들지 않게 하소서”

둘째, 우리는 담대히 아버지 앞에 나가는 자녀입니다.

기도는 친구가 친구에게 부탁하는 자리가 아닙니다. 기도는 자녀가 하늘의 아버지에게 뻔뻔한 요구, 당당한 요구를 할 수 있는 자리입니다. 우리 육신의 자녀들은 얼마나 부모에게 당당합니까? 조금 전 부모에게 벌을 받고도 자신이 원하는 것을 달라고 무례하게 요구합니다. 우리도 하나님의 자녀이기에 당당해야 합니다.

단지 기도는 열심히, 끈질기게 반복적으로 하라가 초점이 아닙니다. 우리가 기도할 때 얼마나 당당한 자리에 있고, 얼마나 뻔뻔한 요구까지 할 수 있는 특권을 가진 자인지 알아야 합니다. 우리는 친구라는 신분으로 기도하는 것이 아니라 자녀의 신분으로 하나님 아버지에게 당당한 요청할 수 있는 자녀입니다.

사실 기도할 때 우리는 누구입니까? 망가진 죄인입니다. 우리 힘으로 오늘 필요한 양식을 구할 수도 업고, 힘도 없는 약한 자입니다. 우리 힘으로 작은 염려와 시험도 넘어설 수 없는 형편없는 자입니다. 우리 스스로 생각해도 부끄러운 존재입니다. 우리는 하늘의 크신 왕 앞에 이토록 고개를 들 수 없을 만큼 하찮은 죄인으로 서 있지만, 우리는 날마다 당당히 아버지에게 무엇이든 요청할 수 있는 자녀입니다.

셋째, 하나님 아버지는 자녀에게 가장 좋은 것으로 주십니다.

왜 기도하기가 어렵습니까? 왜 바쁘다는 핑계로 대충 기도하고 말아버립니까? 왜 기도를 삶에서 가볍게 여깁니까? 곰곰이 생각해야 합니다. 어쩌면 “당신에게 기도를 하라고 가르쳐 주신 분이 모든 필요을 채우는 분이라는 사실을 확신하지 못해서 기도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요4:9-10)”

예수님이 우리에게 기도를 가르치실 때 육신의 아버지와 하늘의 아버지를 비교하십니다. “너희 중에 아버지 된 자로서 누가 아들이 생선을 달라 하는데 생선 대신에 뱀을 주며 알을 달라 하는데 전갈을 주겠느냐 너희가 악할지라도 좋은 것을 자식에게 줄줄 알거든 하물며 너희 하늘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성령을 주시지 않겠느냐”(눅11:11-13) 날마다 가장 좋은 것을 주시는 아버지를 신뢰하는 자는 구하고 찾고 문을 두드리는 기도하는 사람입니다.

십자가의 능력으로 허락하신 최고의 특권, 기도입니다. 날마다 하나님께 의존된 정체성을 가진 그리스도인이기에, 날마다 땅에서 하늘의 은혜의 보좌 앞에 당당히 나아가 당당하게 하루의 필요를 구하는 기도의 사람으로 자라가야 합니다.

2015/02/01 설교중에서